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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는 훈장을 줄 수 없는가? 정의란 무엇인가? - 책 소개 글

 

어떤 부상을 입어야 상이군인 훈장을 받을 자격이 될까?

(본 내용은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나와있는 내용의 일부를 다루고 있습니다)

 

 

 

 

 

 

1932년 이래 미군은 전투 중 적의 군사 행동으로 다치거나 사망한 군인에게 훈장을 수여해 왔다.

이 훈장을 받은 사람들은 명예를 누릴 뿐 아니라 재향군인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특전을 얻게 된다.

 

 

 

 

 

 

PTSD

 

 

 

해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는 참전 용사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잦은 악몽, 심각한 우울증, 자살 시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들에게도 상이군인 훈장을 수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신적 손상도 신체적 손상 못지않게 사람을 피폐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들도 훈장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미 국방부는 자문단을 통해 이 문제를 연구한 뒤,

상이군인 훈장 대상은 신체적 손상을 입은 군인으로 한정한다고 2009년에 발표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적이 군사 행동을 통해 의도적으로 일으킨 것이 아니며,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상이군인 훈장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면서, 훈장의 의미와 훈장이 기리는 미덕이 문제의 핵심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 훈장이 기리는 미덕은 무엇일까?

다른 군인 훈장과 달리 상이군인 훈장은 희생을 기린다.

영웅적 행동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적으로부터 입은 부상만이 기준이 된다.

문제는 어떤 종류의 부상이어야 하느냐는 것이다.

 

 

 

 

 

Military Order of the Purple Heart

 

 

 

상이군인훈장협의회라는 이름의 참전 용사 단체는 훈장 수여 대상을 정신적 부상을 입은 사람에게까지

확대하는 데 반대하면서, 그럴 경우 훈장의 영예가 빛바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의 대변인은 '피를 흘린' 것이 훈장의 자격 요견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피가 흐르지 않은 부상이 왜 제외되어야 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Tyler E. Boudreau

 

 

하지만 정신적 부상도 수여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전직 해병대 대위

테일러 부드로는 이 논란에 대해 설득력 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외상 후 스트레스를 일종의 나약함으로 여기는 군대 내의 뿌리 깊은 사고

반대 의견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강인한 마음가짐을 요구하는 문화는 정신이 매우 건강한 사람 역시 전쟁의 폭력으로 정신적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시각을 부정하도록 부추긴다. 안타깝게도 우리 군대가 전쟁에서 입은 정신적 손상을 은연중에

경멸하는 태도를 버리지 않는 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참전 용사들은 상이군인 훈장을 결코 받지 못할 것이다."

 

 

 

 

논쟁의 핵심에는 도덕과 군인의 용맹이라는 거로 다른 생각이 다투고 있다.

피를 흘린 부상만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를 명예와는 거리가 먼 나약한 성격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정신적 손상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나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참전 용사들도

팔다리를 잃은 사람처럼 국가를 위해 명예롭게 희생했다고 주장한다.

어떤 미덕을 기려야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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