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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경제

난생 처음 경제공부를 해야겠다면 - 책 추천 (돈의 속성 - 저자 : 김승호)

돈의 속성 표지

 

 

 

 

 

최근에 경제 공부를 시작하면서

이 책으로 경제공부를 시작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 요즘 재미있게 정독하고 있습니다.

저는 경제의 'ㄱ'자도 모르는 사람인데요, 저 같은 사람이 경제공부를 시작하려니 까다로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경제 관련된 유튜브를 틀어봐도 알아듣기 어려운 경제 용어들도 많았고,

사람들이 관심 많아하는 부동산, 주식 이야기들은 모아둔 돈이 없는 저에게는

조금 먼 이야기, 괜스레 멋진 이야기 주제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공부하고 싶었지만, 지식적인 부분이나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죠.

 

 

 

 

 

 

 

 

 

 

 

 

 

 

 사람은 살면서 돈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살다 보면 돈이 필요할 때 돈이 없을 때도 있고

돈이 정말 미울때도 있고

어렵게 번 돈을 허투루 써버리고 후회할 때도 있습니다.

오히려 유혹이 빠져, 스스로를 제어하기 힘들 때는 돈이라도 없었으면

이 유혹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돈이란 저에겐 항상 어려운 것이었으며

저는 일반적인 사람들 보다도 돈을 쓰는 방식이 어리석었고

여러 번의 실수를 했으며 돌이켜 보면 돈 때문에 주변에 상처를 주기도,

스스로 부끄러운 행동을 하기도, 거짓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저 역시 돈이란 것에 대해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경제 공부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경제 공부란건 시작하기 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고등학교 때 배운 경제 내용 중에 기억이 나는 걸 떠올려보자면 수요 공급 곡선 정도 밖에는 없는데

돈에 대해 공부를 하려니 뭐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 건지

아니 애시당초 돈이란게 무엇인건지

여러 가지로 생각하게 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유튜브로 공부를 해볼까? 라고 생각했지만 

유튜브에서는 원하는 느낌의 교육을 찾지 못했습니다.

조회수를 신경 쓰느라 자극적인 주제를 다루는 영상, 주식과 투자가 마치 한탕 치기 인 것처럼,

인생 역전의 도박장인 것처럼 다루며 냉소를 품고 있는 영상,

부동산을 많이 가진 사람이 쏟아지는 부동산 정책들에 질색하는 영상,

부동산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부동산을 가진 사람들을 졸부로 여기는 영상

부업에 대한 자극적인 광고들과 그에 대한 엇갈리는 반응 등

중간중간 뜨는 100억을 번 FX투자 광고 등을 보며 혼란스럽다고 생각하고

경제 공부는 유튜브보다는 책이 낫겠다는 생각에 서점을 찾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자극성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경제 관련 책들에 가보면 자극적인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경제의 신, 부동산의 신, 투자의 달인, 주식의 대가, 부동산으로 100억을 번 비밀 등

대단한 사람들이 대거 즐비해있는데요.

제가 경제 코너에 온 것인지 위인전 코너에 온 것인지 헤깔릴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은 현명하게 돈에 접근하고 돈을 바르게 대하는 자세에 대하여 굉장히 강조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돈을 계속 인격체로 표현합니다. 마치 돈이 살아있는 사람인 것처럼 표현하죠.

돈의 속성을 표현하기 위해 일종의 의인법을 쓴 것이겠지만

저 역시 돈을 잃고, 돈을 어리석게 썼던 과거의 일들을 떠올려 보면

돈을 인격체로 표현하며, 말씀하시는 돈의 성격들에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 중에는 돈을 인격체라고 표현한다.

 

 

 

 

 

 

 이 책을 읽을 때 예전에 논어를 쉽게 풀어놓은 것을 읽었을 때, 그 내용들이 일부 떠올랐습니다.

그 만큼 이 책은 돈에 대한 것을 다루지만 삶의 지혜가 담겨있습니다.

여기에서 처음에 강조하는 것은 금리, 부동산의 재개발, 617부동산 정책,

미국 주식, 어떤 주식이 오르고 내리는 등의 구체적인 정보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어떤 공부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검소하게 살아야 함과 검소함의 금전적인 가치,

남의 돈이라고 허투루 써서는 안 되며

돈이 있다고 허세를 부리는 것이 좋지 않음과

단기간에 큰돈을 벌려고 함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

 장기적인 투자에서 복리가 얼마나 강한 힘을 보이는지

저는 아직 이 책의 1/3 정도밖에 일지 못했지만 굉장히 와 닿는 부분이 많고

과거의 일들을 되돌아보며 부끄러워지는 것들도 많았습니다.

 

 

 

 

 

 

 

 

 

 

 

 

 

유튜브 영상도, 블로그의 글도, 책의 제목과 우리 주변의 음식까지도

요즘은 어떻게 보면 자극적인 것들을 참 많이 다루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것들, 본질을 꿰뚫는 것들은 그런 자극적인 것들에 들어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혹여나 건강하지 못한 소비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경제 공부를 바르게 시작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